N잡러 열풍에 각 업계, 파트너스 모집 활발
N잡러 열풍에 각 업계, 파트너스 모집 활발
  • 권기선
  • 승인 2024.09.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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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부업을 통해 소득 창출한 경험 있다"
파트너스 운영하는 플랫폼은?

많은 이들이 부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 상승률은 정체되며 본업과 부업을 동시에 하는 N잡러는 증가하는 추세다. 본업 소득 외에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며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은 증가하는 N잡러 트렌드를 읽고 자사 사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파트너스 운영 플랫폼, 쿠팡
(사진=쿠팡)

가장 대표적인 파트너스 운영 플랫폼은 쿠팡이다. 쿠팡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플랫폼을 홍보하는 동시에 파트너스가 간편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는 쿠팡 회원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파트너스는 쿠팡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링크 공유로 광고해 발생 수익의 일부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어디서나, 언제나 가능한 부업이기 때문에 부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은 링크를 제공하면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라면, 플랫폼 내의 콘텐츠를 제작해 혜택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네이버 클립의 ‘크리에이터’다.

 

네이버 2024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
네이버는 2024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최근 2024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을 모집했다. 해당 모집을 통해 기존 10개였던 활동 카테고리가 25개로 세분화되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2024 상반기 대비 창작자 혜택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됐다.

숏폼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편승하기 위해 네이버 자체 숏폼 영상 콘텐츠 ‘클립’을 제작할 크리에이터 모집 분야 및 창작자 혜택 규모 등을 확대한 것이다. 클립 크리에이터를 통해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의 숏폼 영상을 수 있는 방법을, 크리에이터는 창작을 지원해 줄 플랫폼을 확보한 셈이 됐다.

 

곰앤컴퍼니가 파트너스 모집을 했다
(사진=곰앤컴퍼니)

곰플레이어 등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곰앤컴퍼니도 파트너스 모집에 한창이다. 곰앤컴퍼니는 지난 21일 자사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공유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 플랫폼 '곰랩 파트너스'를 연다고 밝혔다.

곰랩 파트너스는 SNS, Blog 등으로 곰플레이어, 곰믹스, 곰캠 등 GOM 소프트웨어를 홍보하면 링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채널을 소유한 회원이라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링크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 미디어부터 기업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곰랩 파트너스 가입 완료 후 곰앤컴퍼니의 유료 소프트웨어를 배너나 링크의 형태로 연결하면 된다. 수익금은 월별 정산해 지급하며, 파트너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판매(결제) 금액의 최대 25%다.

파트너스 운영이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도 있다. 젊은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다. 에이블리의 쇼핑몰 창업 솔루션 이용자가 1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파트너스 창업 셀러 1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은 판매자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코디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사입, 판매, 배송, 고객 서비스(CS), 마케팅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판매의 모든 물류 과정은 에이블리 자체 센터에서 진행해 파트너스는 비교적 쉽고 편리하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셀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비중이 46%로 가장 높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창업한 셀러 중 30대가 30%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40대 이상도 28%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스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부업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파트너스 활동은 활발할 전망이다.

노동시민단체 '직장 갑질 119'가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6월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부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 5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145명) 중 부업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33.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