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386억원..전분기 대비 13.1% 감소
신한금융그룹,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386억원..전분기 대비 13.1% 감소
  • 정단비
  • 승인 2024.10.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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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5일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386억원으로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다.

또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 9,856억원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세전이익 기준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세전이익 기준 (자료=신한금융그룹)

3분기 이자이익은 분기 그룹 NIM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했으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그룹의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누적 영업외이익은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및 은행 기부금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3,6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3년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1. 신한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1.5%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8%,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p 상승한 0.2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 신한카드: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2%p 하락한 1.33%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5%p 하락한 0.41%를 유지했다.

3. 신한투자증권: 3분기 중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4. 신한라이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CSM 상각액 증가 등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5. 신한캐피탈: 3분기 당기순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고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