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버려지는 지원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사이드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플라이크 팀은 이동 경로와 시간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덕트 '고잉(Going)'을 만들고 있어요.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덕트로 발전시킨 과정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고잉'은 어떤 프로덕트인가요?
고잉은 유저의 이동 경로와 시간이 의미없이 버려지지 않고 활용해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서비스예요.
예를 들어 집은 용인이고 회사는 강남역에 있는 경우, 매일같이 오고가는 이 출퇴근 루트를 활용해서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고잉을 통해 용인에 사는 사람이 기존 배달앱으로 받을 수 없는, 택배로도 팔지 않는 여러 맛집이나 굿즈 등을 강남 출근자를 통해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Q. 프로덕트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가치없이 버려지는 자원이나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고,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러던 중 서울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약 4천 만 명이나 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22년 11월 기준) 전국 단위로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거라는 건 당연하겠죠.
위와 같이 매일같이 이동하는 인구의 버려지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했어요.
그 시간과 공간을 이용해서 어떤 사람들은 돈을 벌고, 또 다른 사람들은 집근처가 아닌, 먼 곳에 있는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고잉이 탄생했습니다.
Q. 개발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저희 팀에는 순수 개발자가 없는데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려면 개발이 필수인데,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은 하지만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로우코드/노코드 툴을 여러가지 만져보던 중 ‘Bubble’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코딩 없이 앱(정확히는 웹)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나하나 공부해가면서 서비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그때는 정말 작은 거 하나라도 실제로 구현이 되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Q. 사이드프로젝트 진행 중 재밌었던 경험이 있나요?
고잉을 만들면서 원하던 기능의 개발 구현이 하나하나 되었을 때, 사람들이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셨을 때 성취감을 느끼고 힘들어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업무를 둘이서 진행할 때, 좀처럼 의견 조율이 안돼서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을 때는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도 챌린지를 해결해가면서 잘 맞춰나가고 있어요!
Q. 앞으로 계획을 알려주세요.
서비스를 출시하기까지는 정신없이 기능이 구현되는 것에만 몰두했어요. 그래서 디자인을 다듬치 못한 채로 출시했는데요.
앞으로는 좀더 친화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고, 디자인도 개선할 예정이에요.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기능들도 많아요.
※ ‘사이드프로젝트’ 시리즈는 렛플과 함께 합니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사이드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