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프로젝트에서 PM(Project Manager)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PM은 사람들과 프로젝트의 전체일정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일정이 어긋나지 않도록 PM이 더 빨리 더 많이 일을 해야 합니다.
PM의 역할(1): 2달 이내의 목표 설정 및 계획 수립
프로젝트의 마일스톤별 목표와 기간을 정의하고, 각자가 언제까지 어떠한 일정으로 진행할지 결정해줘야 합니다.
기한내에 방향이나 목표를 과감히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A도, B도, C도 만들어야지, 우리가 정한 최종 서비스가 된다고 하면, PM는 가장 처음에 만들 모양을 정해야 합니다. MVP라고 하기도 하죠. 그 기간은 두달이내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번 하고 나면, 팀원 간의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계획도 이 속도에 기반해서 잘 세울 수 있습니다.
PM의 역할(2): 막힌 부분 풀어주기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뭔가 늦어지고 있다면 두가지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집중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
→ 다른 사람들과 논의해서, 이 일을 어느정도 가져갈 수 있게 해야합니다.
→ 아니면 팀프로젝트에서 리소스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해당 일의 범위를 상당히 축소해서, 일정안에 끝낼 수 있게 조정해야 합니다.
▲ 해당 일이 상당히 어려워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경우
→ 같이 논의해서 일의 범위를 줄이거나, 어려워하는 부분을 대신 결정내려야 합니다.
하나의 작업이 한달이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달이 넘어가거나 그에 상응하는 기간이 도달하게 되면, PM이 과감하게 정리해줘야 합니다.
PM의 역할(3):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응하기
PM은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합니다.
아마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참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실 겁니다. 전체 개발을 새로운 기술이나 솔루션, 프로그램을 쓰려면 코어의 경우는 했던것 중심으로 구성하되, 주변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을 쓴다거나 등 어느정도 내부타협을 해야합니다.
또 선검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가능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기획시간이나 디자인 시간에 어느정도 시간이 남으면 그때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좋습니다.
PM의 역할(4): 공유하는 분위기 만들기
회의록 자체가 의사결정의 의도가 어느정도 담긴 문서이기 때문에, 회의 주제와 회의록의 내용을 잘 관리해야 됩니다. 문서를 잘 정리하는 것이 좋겠죠.
다들 바쁘다보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면 이 사람 때문에 회의를 조정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빼고 진행해야 합니다.
빠진 사람이 빠지지 않고 참석하도록 페널티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정된 사항은, 별도로 공유해줘야 합니다.
문서로도 좋지만 대면/비대면 미팅을 별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획 후 디자인으로 넘어갈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디자인이 잘못나오면, 개발도 잘못되기 때문인데요.
실제 문서만 주는 경우도 있는데, 여러 번씩 공유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 누가 뭘 하고 있는지 전체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뭘하고 있는지 서로 공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PM이 잘 기억해야하지만, 주기적으로 공유해줘서 팀 전체적으로 잘 가고 있다는 안정감을 줘야 됩니다.
PM의 역할(5): 모든 사람의 참여를 통한 품질 관리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전문 테스터를 모집하기에는 힘듭니다. 이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 마련이 필요합니다.
실제 테스트가 개발자가 책임지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단위테스트는 그것이 맞지만, 실제 통합테스트, UIT등은 PM이 테스트 역할까지 배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여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 및 역할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다들 기기도 다르고, 실제 테스트해보니 기획한 의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작때부터 해당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누군가 해야 한다면, 이사람의 공적을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야합니다.
테스트를 한 사람에게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팀 분위기를 조성해줘야되요.
PM의 역할(6): 팀원의 심리상담가
PM은 팀원의 사기진작도 해야 합니다.
누가 싸울 분위기가 나온다면, A는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중재안을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누가 결정을 하는게 맞는지 결정해줘야 합니다.
다들 직장인이거나, 뭔가 하고 있다면 시간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을 미워하면 프로젝트는 끝납니다.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여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일정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어긋나는 것도 인정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져야 해요.
※ ‘사이드프로젝트’ 시리즈는 렛플과 함께 합니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사이드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