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은 2020년을 맞아 '숲을 더 풍성하게 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가는 기업'을 목표로 효성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조 회장은 모든 비즈니스 결정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고객지향 경영의 정착을 주문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고객들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닌 제품을 소비하길 원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 목소리인 지속가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은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를 새롭게 선보이며 폴리에스터 리젠, 나일론 마이판 리젠에 이어 주요 화학섬유의 재활용섬유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영국의 팻페이스(FatFace: 영국의 유니클로, 지오다노 같은 spa 브랜드)와 콜라보해 친환경섬유(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 (MIPAN® regen®))를 사용한 수영복을 선보였다. 이로써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효성의 신규바이어가 증가했고, 브랜드 제품의 친환경 이미지가 강화됐다.
효성티앤씨는 국제 섬유전시회에서 다기능∙친환경원사를 적용한 의류도 선보였다. 특히, 친환경 레이온섬유를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섬유기업 ‘렌징(LENZING)’의 에코베로(Lenzing™ Ecovero™)에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제작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를 결합한 원단·텐셀모달(TENCEL™Modal)에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Fit)·크레오라 블랙(creora® Black)을 결합한 원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객은 효성티앤씨의 다기능∙친환경원사 스포츠웨어 한 벌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