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기능성 소재들이 소비자들의 열띈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7일 최근 여름패션시장에서 여름에 많이 사용되는 냉감소재 아스킨(askin)과 흡한속건 소재인 에어로쿨(aerocool)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킨은 효성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영구적 냉감 폴리에스터로 일반적인 섬유에 비해 접촉냉감(피부에 닿았을때 피부 온도를 빠르게 옷감으로 옮겨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냉감 방법)수치를 15% 향상시킨 기능성 소재다. 냉감 효과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 여름용 의류에 적합하다.
에어로쿨은 기존 폴리에스터에 비해 수분과 땀을 약1.5배 더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이 소재를 여름용 티셔츠에 사용하면 땀이 나더라도 티셔츠가 쉽게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효성은 은이온이 첨가된 항균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aerosilver), 땀냄새를 중화시켜주는 소취 기능이 첨가된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능성 소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재원천기술 확보가 조현준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 덕분이라고 보고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와 손잡고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아스킨(Askin)과 에어로쿨(Aerocool)을 적용한 '쿨탠다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쿨탠다드 시리즈는 유니클로의 대체품을 찾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냉감 기능성 의류 컬렉션이다.
쿨탠다드 티셔츠는 소비를 이끌고 있는 MZ세대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합성어로 1980~2000년대생을 일컫는 말)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냉감 의류로 입소문이 나 지난 달 출시 열흘만에 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앞서 효성티앤씨는 올해 초 라이징 요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아스킨을 적용한 티셔츠'에어프레쉬'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 고객들이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할 때 시원한 감촉과 쾌적한 착용감을 원한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에어프레쉬 티셔츠는 우수한 냉감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운동을 즐겨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스컬피그는 올해 상반기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요가복 시장을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