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자취생들은 마트가 아니라 시장을 간다! 가난한 자취생들의 한끼를 책임져줄 공릉동 도깨비시장의 가성비 넘치는 맛집을 추천하고자 한다.
‘공릉동 도깨비시장’ 이란?
‘없는 물건 없이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하여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대화된 시설의 서울 노원구 전통시장으로 수산, 정육, 생필품, 베이커리 등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 이루어진 시장이다. 시설이 현대화되어 있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전통시장과는 달리 지역상품권,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도깨비시장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현대화 사업으로 지붕이 있어서 비가오나 눈이 오나 편하게 장볼 수 있다. 시장 끝으로 향하면 경춘선 폐선로공원이 있어 장보러 나간 김에 근처에서 산책까지 하는 낭만도 있다. 위치는 서울 7호선 태릉역과 공릉역 중간 즈음이다. (서울 노원구 동일로180길 37 공릉상가)
1. 명동홍두깨손칼국수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상호명에 있는 가성비 손칼국수는 물론 수제비와 만두도 판매하고 있다. 가게 입구 쪽 유리창 너머로 분주하게 면발을 만드는 현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면도 따로 살 수 있어 집에서 따로 국물만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 포장도 가능하니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위해 포장을 추천한다.
2. Yes닭강정
닭강정, 옛날 통닭, 닭똥집, 윙봉 등 치킨 메뉴가 가득한 포장 전용 가게이다. 근방 옛날 통닭 가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옛날 통닭 한 마리를 포장해와서 캔맥주랑 같이 먹으면 자취생 맞춤 꿀맛 야식 탄생! 기름진 통닭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양념이나 치킨무도 사는 것을 추천한다.
3. 만두장성
큼지막한 만두 6개에 단돈 4000원인 가성비 유명 맛집! 공릉동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자주 언급되는 도깨비시장 맛집이기도 하다. 고기만두&김치만두 외에도 꽈배기, 찹쌀도너츠, 팥도너츠를 판매하고 있다. 설탕 뿌려드릴까요? 라는 질문의 대답에는 꼭 ‘YES!’라고 대답하는 것을 강력추천! 달콤하면서도 쫀쫀한 찹쌀도너츠는 꼭꼭 먹어 보길 바란다.
4. 은이네 반찬
모든 반찬이 천원 팩에 들어있는 저렴한 반찬가게. 오히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툭하면 반찬을 남기는 자취생들이 얼른얼른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추어탕, 육개장 등 찌개, 국 종류도 살 수 있어 국물 먹기 힘든 자취생에게 알맞다! 바로 옆의 기사식당도 같이 운영한다고 한다. 다만 가게 안이 좁기 때문에 먹고 싶은 반찬을 얼른 스캔해 쏙쏙 뽑아서 빠른 결제하길.
5. 강경젓갈직판장(엄마손반찬)
만두장성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반찬가게다. 2팩 오천 원으로 앞서 소개한 반찬가게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양으로 비교하면 그만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간장게장 등 쉽게 구하기 힘든 반찬들도 시즌별로 볼 수 있다. 그때그때 반찬구성이 달라지니 고르는 재미가 있다. 다만, 먹고 싶은 반찬이 나온다면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니 바로바로 사길 바란다! (오이소박이가 제일 그립다.)
이외에도 베이커리, 분식집 등 아주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모여 있어 구경하기도 재밌다. 오늘 한 번 도깨비시장에서 가성비 챙기는 한끼 식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