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55% '스스로' 구독료 부담, 월 결제액은 '1만원 이상~2만원 미만(39%)'이 가장 많아
최근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10대 청소년들의 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대부분의 청소년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2.15개의 서비스를 구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 청소년 93% “현재 구독 서비스 이용 중”, 음원 서비스 이용률 가장 높아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구독 서비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10명 중 9명 이상이 '현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독 중인 서비스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2개(43%)'를 고른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1개(30%), 3개(14%), 4개(8%), 5개 이상(5%)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음원 서비스(59%)'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18%)', '유튜브 프리미엄 월정액 서비스(10%)' 등이 뒤를 이었다.
▶ 응답자 72% “월 구독료는 2만원 이내”, 청소년 절반 이상은 '스스로' 비용 부담해
구독 서비스 이용에 드는 월 평균 비용으로는 '1만원 이상~2만원 미만(39%)'이 1위를 기록했다. '1만원 미만'을 지불한다는 응답은 33%, '2만원 이상~3만원 미만'은 16%에 달했다. 응답자 과반수 이상은 '구독료를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비로 지불한다(55%)'고 답했으며, 그 중 '자신의 용돈으로 해결한다'는 답변이 42%로 가장 많았다. '부모님이 대신 부담한다'고 답한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 청소년 77% “구독 서비스 이용에 만족”, 선택 기준은 콘텐츠 품질 및 이용 편의성
청소년 10명 중 7명 이상은 구독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36%)'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나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27%)', '소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1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일부 응답자들은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부담된다(11%)', '구매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7%)', '매달 일관된 만족도를 느끼기 어렵다(4%)' 등 구독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콘텐츠의 품질 및 다양성(29%)'을 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이용 편리성(28%)'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구독료를 가장 우선시한다는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
▶ 설문 참여자 10명 중 9명 “구독 서비스 이용 지속할 것”
향후 구독 서비스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0대 청소년의 90%가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47%는 '현재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구독할 예정(32%)', '혜택은 비슷하면서 더 저렴한 서비스로 변경할 것(10%)' 등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