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유행 보다 내 취향에 집중해보세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로망 때문에 자취를 선택하신 분들 많으신가요?
자취를 하게 되면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도 온전히 본인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대부분 취미생활, 자기개발 등을 하며 보내기 마련이죠.
오늘은 자취 3개월차 혼라이프를 통해 자기개발을 해나가고 있는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취 3개월차에 접어들고 스무살 후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현재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에 뛰어들어 8년째 회계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자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Q. 자취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자취를 결심하게 된 건 누구나 그렇듯이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로망 때문이었어요. 제 방은 2평이라서 공부할 공간, 취미 생활을 할 공간이 너무 부족했죠. 주로 누워서 핸드폰만 보거나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또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자취를 더 갈망하게 된 것 같아요.
Q. 자취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다면 어떤 곳인가요?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고 한끼라도 예쁘게 먹는 밥, 공부하기, 넷플릭스 보기, 베이킹도 해요. 또 밤에는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죠. 혼자 살기에는 큰 테이블일 수 있지만 저희 집의 포인트가 된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틀에 박힌 벽을 바라보는 책상이 아니라 카페처럼 공부할 수 있는 저만의 스터디 카페이기도 해요.
Q. 자취방 인테리어를 어려워하는 혼족들에게 관련 팁을 알려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유행을 따라가지 말고 꼭 필요한 가구, 내가 좋아하는 컬러를 생각하면 인테리어 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유행을 따라가면 내 공간이 아니라 남의 공간이 될 거에요. 그리고 계속 변화를 줘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죠. 변화를 주고 싶다면 방 배치를 바꿔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포스터를 벽에 붙여보세요. 방 분위기가 달라져요.
Q. 혼라이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내 공간이 생겼다는 게 좋아요. 가족들 시선을 받지 않고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제가 꾸민 공간을 칭찬받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에요.
단점은 아무래도 청소가 힘들죠. 집에서는 다 해줬는데 혼자 해보니깐 처음엔 벅찼던 것 같아요. 퇴근하고 쉬고 싶은데 청소가 밀려 있으면 하기 싫고 지치더라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청소하기로 계획하니깐 청소를 빠르게 할 수 있게 돼서 개인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요.
Q. 자취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느 날 일찍 퇴근했는데 집에서 노을이 보이더라구요. 자취방이 남서향이지만 회사에 있어서 보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 주황색 선물을 받으니깐 '자취하기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상을 받은 느낌이었거든요.
Q. 앞으로 혼라이프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자취생활이 아깝게 흐르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날이 풀리면 아침에 조깅을 시작하고 대학교 조기졸업도 이뤄내고 취미가 특기가 될 수 있게 많은 일들을 배워 보려구요. 또 직종을 바꿔서 직업에 대한 커리어를 갖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