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혼자 지내면서 외로울 때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사람마다 방법은 다르겠지만 오늘 혼라이프 주인공은 혼술만은 절대 금물이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외로울 때 혼술을 하면 생각이 더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그 대신 기분을 환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밖으로 나가기를 권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만 건강한 음주 생활을 즐기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볼게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자취 생활 중인 27살 직장인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당시에는 영상 회사에 재직 중이지만 곧 퇴사를 앞둔 예비 백수입니다.
Q. 자취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본가는 전주인데 친한 친구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저는 구직 활동 중이었어요. 친구네 집 근처 회사에 공고가 떠서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겸 면접을 보게 되었고 합격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을 해야 한다고 해서 친구에게 양해를 구해 한달은 친구 집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자취방을 구해 급하게 혼라이프를 시작했네요.
Q. 꿈꿔왔던 자취 생활의 모습이 있었나요?
저는 술을 좋아해요. 그래서 친구들을 초대해 직접 안주를 차려 먹는게 로망이었어요. 그런데 사울 자취방의 현실은 5평으로 좁더라구요. 둘만 들어가도 꽉 차는 방이라 친구들을 초대할 수가 없어 슬프네요.
Q. 자취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원룸이다보니까 방음이 잘 안되는데요. 옆집 분이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자주 부르세요. 제가 아는 노래 위주로 많이 부르셔서 자주 따라 부르게 되더라구요.
Q. 자취 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룸이라서 공간의 분리가 없어요. 그래도 고르지만 작은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창가를 고르고 싶어요. 밥상을 바닥에 깔고 먹는 좌식 생활이 힘들어서 마련했는데요. 그곳에서 식사와 티타임을 즐깁니다. 작은 투자였는데요 삶의 질이 올라가더라구요. 제 자취방에서 유일한 자랑거리인 뷰 사진 보여들리게요!
Q. 자취 선배로서 자취팁을 공유해주세요!
사실 아직 자취 1년차라 많은 팁이 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저처럼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술을 좋아하는데 자취를 하다보면 여러 영양소를 놓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영양제와 과일, 채소들을 의식적으로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느낄 때, 나만의 해소 방법을 공유해주세요!
외로울 때 혼술과 과음은 절대 금물이에요. 타지에서 급작스럽게 자취를 시작해 친구가 거의 없던 저는 집에서 혼자 술을 많이 마셨어요. 그러다보니 잡생각이 많아지고 외로움이 더욱 커지더라구요. 그 이후로 혼자 먹는 술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외로울 때면 그냥 밖에 나가세요. 카페든, 쇼핑몰이든, 산책이든 걸으면서 돌아다니면 외로움을 떨쳐낼 수 있어요.
Q. 1인가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아요!
딱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커피를 좋아한다면 캡슐 머신을 필수예요. 커피를 사먹는 돈도 아낄 수 있고, 사러 나가는 귀찮음도 해소할 수 있어요. 집에서 나만의 홈카페를 만들 수도 있고요.
Q. 앞으로 혼라이프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퇴사를 앞두고 있어요. 1년 동안 자취방은 거의 잠만 자는 장소였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활용도 있게 정리하고 꾸미고 싶어요. 가끔 혼술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랜선 집들이도 할 예정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