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동대문오랑, 청년 커뮤니티 '두시티톡 한강에서 러닝하기' 후기
[체험기] 동대문오랑, 청년 커뮤니티 '두시티톡 한강에서 러닝하기' 후기
  • 임종수
  • 승인 2021.11.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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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생활하는 1인가구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또래 커뮤니티에 대한 궁금함으로 '서울청년센터 오랑'을 통해 관심사가 일치하는 프로그램 '두시티 톡 한강에서 러닝 하기'에 신청을 진행해봤다. 추첨제이기 때문에 당첨이 돼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청년지원매니저들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비대면 및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년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10개소가 오픈했고, 거주하는 장소와 상관없이 공간 이용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서울 청년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거주지나 활동 지역이 주최 오랑인 경우, 우선순위가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러닝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러닝을 하고 있다.

 

  • 프로그램 진행

뚝섬유원지 역에 모여 인원체크와 몸풀기를 했다. 단체 활동이고 야간에 진행했던 탓인지 참여자 모두가 형광팔찌를 착용한 뒤 한강을 달렸다.

청년 커뮤니티에서 진행해서 인지 일반적인 러닝 크루와 같이 페이스나 목표치를 정해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맞춰서 걷고 뛰었던 많큼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낙오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동대문 오랑 매니저들이 개인별로 말도 걸어주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화를 할 수 있게 주제를 던져주었고 1시간 동안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이후 근처 카페에서 1시간 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티타임 동안 러닝 할 때에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를 활용하여 희망자에 한해 사진도 찍어주기도 했다.

야외활동이라서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든 부분은 아쉬웠지만, 서울에서 또래와 만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과 혼자 참여하더라도 어색하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