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의 보니] '수도 동파방지'부터 수도계량기·보일러 동파방지까지
[오기자의 보니] '수도 동파방지'부터 수도계량기·보일러 동파방지까지
  • 오정희
  • 승인 2021.12.20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보일러동파방지, 수도동파방지,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단열작업을 해 놓은 모습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겨울이 다가왔다. 사람이 계절에 따라 옷차림을 달리 하듯 집도 관리를 해줘야한다. 

시설이 좋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면 관리비를 내는 대신 관리실에서 대신 관리를 해주지만, 구옥 빌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동파방지'를 위해 나서야한다. 

일반적으로 동파방지를 위해서는 동파주의보(영하 5도 이하) 전후로 수도동파방지,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보일러 동파방지 등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수도, 수도계량기, 보일러 동파방지 대비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동파방지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안 입는 헌옷, 뽁뽁이, 가위, 박스테이프로 간단하다.

기자는 여름에 나눔 받아 두었던 뽁뽁이와 오래된 옷 등이 있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수도계량기는 지하 또는 벽체에 설치되어 있으며,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수도계량기는 대문 인근에 바닥에 철제 덮개가 덮혀 있는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단열작업을 진행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직접 단열작업을 진행했다.

덮개를 열면 보호통 뚜껑이 보이는데 그 뚜껑을 열면 바로 수도계량기를 볼 수 있다. 수도 계량기에 물이 차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이상이 없다면 헌 옷과 보온재로 내부를 채운다. 기자는 헌옷과 단열재로 뽁뽁이를 활용했다. 

마당 수도 동파방지 

마당 수도꼭지는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이 얼수 있어 수도관이 얼었는지 얼지 않았는지 물을 틀어 확인해 본 후 이상이 없다면 단열재로 묶어두는 편이 좋다. 

안입는 원피스를 활용해 직접 마당 수도꼭지 단열작업을 진행했다.

마당 수도꼭지 역시 헌 옷과 뽁뽁이를 사용해 마무리했다. 

보일러 동파방지

보일러가 위치한 보일러실은 냉기에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먼저 보일러실 창문 등에 단열재를 붙여 냉기 유입을 최소화 하고,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배관에 보온재를 감싸 동파를 방지한다. 

노출된 보일러 배관이 얼지 않도록 안쓰는 담요를 덮어 두었다. 

장시간 외출시에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외출 모드로 켜둔 채 외출한다. 

직접 동파방지를 위해 준비를 해보니 어디에 단열을 해야되는지만 명확히 알고 있다면 단열재만 감아두면 되었던 만큼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누군가에 도움이 필요하는 등의 어려운 점은 없었다. 

영하의 한파가 몰려와 생각지도 못했던 큰 곤혹을 치르기 전에 미리 동파예방 작업을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너스 정보!


Q.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다면? 

헤어드라이어 등 온열기 또는 미지근한 물로 녹인다.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졌다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한다.


Q. 만약 보일러가 찬물만 나오고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보일러가 동파 됐을 수도 있다. 응급조치를 하기 보다 사용하는 보일러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오기자의 보니는 혼라이프 N년차 기자가 '먹어 보니, 사용해 보니, 알아보니' 등 직접 경험해 본 내용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는 체험기입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