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1인가구 주거 안전을 위해 나선다.
시민의 주거지역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정책과의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과 연계하여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원리를 적용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솔루션과 다양한 안전시설(△비상벨 △반사경 △거점 공간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은 시설물 설치 뿐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강화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 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에 해당한다.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에 비해 11%p(24% → 35%) 증가했다.
서울시는 치안, 행정, 디자인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 ‘범죄예방 디자인TF’를 구성해 운영한다. TF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시공 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범죄예방 디자인TF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디자인정책과, 서울경찰청, 해당 자치구·경찰서가 참여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범죄예방디자인 사업과 활동에 대해 서울시가 최초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식화한 것으로 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전담 TF는 현장 조사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맞춤형 해결책으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디자인정책과는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을 추진하며 다수의 특허출원 및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이를 70개소에 적용했다. 적용된 사례는 마포구 ‘소금길·소금나루·지킴이집 조성’, 금천구 ‘소공장지킴이·골목길 비추미’, 은평구 ‘야산 둘레길 코스 개발 및 안전 시스템 도입’ 등이 있으며 종합가이드라인으로 제작되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3개소(구로2동, 신림동, 수유3동)를 선정했다. 이 지역은 1인 가구 밀집지역으로 면밀한 현장 및 자료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지역 맞춤형 디자인솔루션을 통해 환경을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