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코로나19로 기업과 개인이 재택근무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쉬는 근무 형태, ‘워케이션’이 뜨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생소한 단어와 문화인 것은 사실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을 처음 경험한 필자 또한 워케이션 준비를 위해 물건을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지 몰라, 여기 저기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
현재는 5번 이상의 ‘워케이션’ 경험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다. 효율 가득한 워케이션을 위해 놓치기 쉽지만 챙기면 좋을 준비물을 살펴보자.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 태블릿
여행지에서 일하다가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콘센트를 찾아 다니는 것만큼 시간 낭비도 없다. 특히 요즘은 콘센트를 쓸 수 없게 막아놓는 카페도 많으니 최소 10시간 이상은 충전 없이도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태블릿 또한 서브 모니터 용으로 함께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장시간 업무를 처리하면서 오는 눈의 피로도를 낮춰 줄 것이다.
업무 효율을 높여 줄, HDMI 케이블
테블릿과 같은 서브 모니터가 없는 이들을 위한 준비물이다. 평소 큰 모니터로 업무를 해 온 이들에겐 더욱더 필요하다. 객실 내 배치된 TV 또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에 있는 회의실 모니터와 노트북 화면을 연결할 수 있는 HDMI 케이블을 챙겨주자. 부피나 무게도 적은 편이니 워케이션 기간 동안 중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팅 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골전도마이크
갑작스러운 화상 미팅이 잡혀 있을 때를 대비하여 챙기면 좋은 물건이다. 평소에 쓰는 이어폰만으로는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다. 함께 미팅을 하는 상대를 위해서라도 미리 챙기면 유용할 물건이다.
또 다른 사무실, 호텔 또는 객실 상태 확인
워케이션 기간 동안 호텔 객실을 사무실처럼 이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호텔 객실을 이용한다면 3가지는 반드시 체크하자. 첫 번째, 객실 채광 상태를 확인한다. 생각보다 호텔 객실은 좁고 답답하다. 편안하고 산뜻한 ‘워케이션’과 높은 업무 효율을 위해 채광이 좋은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두 번째, 객실 와이파이 상태를 미리 확인하자. 호텔 와이파이가 유료이거나 연결이 약한 호텔이 있을 수 있다. 미리 호텔 측에 문의를 해보거나 이용 후기를 통해 와이파이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호텔 비즈니스 센터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면 업무 효율을 배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업무 중 흔하게 발생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인쇄, 사무 용품, 예상치 못한 회의가 필요한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