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판매된 2020년식 국산·수입 모델 각 10종 중 국산 중고차 부문 1위는 현대차 쏘나타(DN8)가 차지했다. 주행거리 7만 km 미만의 실매물을 기준으로 분석한 시세다.
최저 1,590만 원부터 최대 2,64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는 쏘나타(DN8)는 가격이 전월 대비 2% 하락할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3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고되면서 쏘나타(DN8)의 시세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K5(DL3) 역시 가격이 전월 대비 4.6% 크게 떨어지며 전월 대비 평균 117만 원씩 낮아진 중고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K8의 이전 모델인 K7 프리미어도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 더 뉴 카니발은 7.6% 하락해 가장 큰 낙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더 뉴 그랜저 IG는 0.6%, 더 뉴 아반떼 AD는 0.8% 거래가가 올랐다. 특히 더 뉴 그랜저 IG의 경우, 신형 출시됐지만 가격이 방어되는 상황이다.
한편 수입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 E-클래스 5세대는 전월 대비 1.7% 하락이 전망되며 C-클래스 4세대와 A-클래스 4세대는 각각 4.4%, 3.8%씩 떨어지는 하락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식 C-클래스 4세대는 풀체인지 이전 세대로, 감가폭이 큰 모델이다. 현재 신차 대비 49% 저렴한 최저 2,790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2020년식 테슬라 모델 3는 현재 평균 4,500만 원대에 시세를 형성했다. 테슬라코리아가 연이어 가격을 인상했던 작년 9월, 같은 조건의 중고 모델 3 최저가는 약 4,400만 원으로 현재 평균 시세와 유사하다. 모델 3 중고 시세는 작년 하반기 대비 16% 떨어졌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1.4% 가량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