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월평균 요금 65000원…알뜰폰의 3배
이동통신 3사 월평균 요금 65000원…알뜰폰의 3배
  • 차미경
  • 승인 2024.09.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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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상담’은 만족도 이동통신 3사가 우위
자료=소비자원
자료=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동통신사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 만족도는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고,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이상 같은 이동통신사에 본인 명의로LTE 혹은 5G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 1500명의종합만족도는 3.47점(5점 만점)이었고, 업체별로는SKT(3.55점), LGU+(3.45점), KT(3.34점) 순이었다.작년 조사 결과(3.42점)와 비교해 종합만족도는소폭(0.05점) 상승했고, 업체 중에서는 LGU+의점수가 상대적으로 많이(0.07점) 올랐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의 고객 관련 서비스나 이동통신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상담’ 관련 만족도가 4.01점(전년 대비 0.21점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요금’ 관련 만족도는 3.10점(전년 대비 0.01점 하락)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와 알뜰폰 이용자(355명)의 3대 부문 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알뜰폰은 ‘이용요금’과 ‘요금제 선택’에서, 이동통신 3사는 ‘고객상담’과 ‘제공혜택’ 등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5,027원으로 전년(65,867원) 대비1.3%(840원)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평균 통신 요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40대’(5,178원 상승)였고, 가장 많이 감소한 세대는 ‘20대’(7,301원 감소)로 나타났다.

한편, 알뜰폰 이용자(355명)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20,252원이었다. 알뜰폰은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고, 콘텐츠나 부가서비스등도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차이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1,855명 중 1,276명(68.8%)은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환 이유로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 보여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통신사의 이전 통신사 대비 만족 요인으로 SKT는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LGU+는 ‘결합 혜택 유용성’,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17.1%) 대비 3.4%p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부당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데이터, 통화 등) 미흡’(29.6%), ‘약정 해지·변경 위약금 청구’(28.6%) 순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이용요금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통신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 신설과, ▲핵심 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3.32점) 소비자 불만도 많은 ‘데이터품질’과 관련한 서비스 개선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