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방중 불참…中 전승행사에 최룡해 파견
北 김정은 방중 불참…中 전승행사에 최룡해 파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8.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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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북한이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김정은 제1비서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대표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북한이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김정은 제1비서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대표로 파견한다.

중국 정부는 2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장밍 외교부 부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개국 지도자, 정부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 모두 5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북한을 대표해서는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최룡해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뒤 "최룡해 비서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구체적인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군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승절 기념행사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