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 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25일 중국 정부가 확인했다.
장밍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9개 국가가 중국의 열병식 참석 요청을 받아들였고, 30개 국가의 정상이 열병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으나 열병식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었다.
명단에는 박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30여 개 나라의 지도자와 정부 대표 19명,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됐다.
한편 북한은 최룡해 비서가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다음 달 중국 방문은 무산됐으며, 또한 전승절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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