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외교수석 사의표명···靑 "아는 바 없어"
주철기 외교수석 사의표명···靑 "아는 바 없어"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0.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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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부 수석이 朴대통령 방미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주철기 외교 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철기 수석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을 지켜온 원년 멤버로 지난 1972년 외교통상부에 들어와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주모로쿄대사관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주프랑스대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주철기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 인사 문제이고 외교수석 본인도 말을 안 해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미국의 4개 핵심기술 이전 불가 방침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한 채 사업추진을 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 KF-X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협의했지만, 자국의 국제무기거래 규정을 들어 4개 기술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