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산 모조품으로 피해를 입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산 정품확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21일 인천에 소재한 국내 최대 온라인 해외판매 쇼핑몰인 G마켓의 물류센터를 방문해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같은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물류헨터 회의장에서 개최된 현장 간담회에서 "세계 경기 위축의 여파로 지난해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같은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업무보고 중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방안'을 소개하며 수출 회복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상품정보 번역 부담,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 중국 비관세 장벽, 우편서비스 이용 제한, 수출신고 어려움 등 온라인 해외 판매 과정에서의 다양한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온라인쇼핑 수출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정보 번역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국산 모조품 피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산 정품확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한 단속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한중 장관급 회의를 조기에 개최해 중국 비관세 장벽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관계 기관에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기업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하면서 우정사업본부는 K-packet 제도 개선,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 보완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수출신고 부담을 보다 경감해 나갈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