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한 음성의 소유자 배우 조윤희가 라디오 DJ로 변신했다. 첫 방송에서는 특유의 차분한 음성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 KBS Cool 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조윤희는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서 제가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라며 "제가 노력할 테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조윤희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라디오 부스에 직접 찾아가 이금희에게 조언을 얻으며 라디오 DJ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조윤희는 긴장한 가운데서도 웃음 리액션은 물론 지원사격에 나선 조세호, 유준상, 이동욱과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해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조세호와의 전화연결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가하면 이어진 코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치는 등 청취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는 매주 월~일요일 저녁 8시, 주파수 89.1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데일리팝=민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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