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이제는 애완동물이란 말도 잘 쓰지 않는다.
어느새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만큼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많은 자취인, 1인 가구들이 애견인, 애묘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지친 마음을 힐링하곤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더불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좋은 사료 하나를 사 먹이려고 하면 일주일 밥값이 나갈 정도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 각종 카드사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펫용품점이나 동물병원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 할인율은 한 달에 10% 정도지만, 없는 것 보단 나으니 일단 어떤 혜택인지 살펴보자.
KB국민은행 '반려愛카드'
국민은행에서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담아 반려愛카드를 선보였다.
병원 및 약국에서 반려동물 업종 10%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미용, 펫용품, 호텔, 장례 등 반려동물 관련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또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은 유기동물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되니 카드를 사용하기만 해도 안타까운 사정에 있는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
그 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G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도 5%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기업은행 '참 좋은 내사랑PET카드'
평생을 함께하는 내 가족을 위한 카드라는 콘셉트로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해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반려동물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병원 및 애완동물 관련 업종 가맹점 10% 할인을 해주고, 제휴 반려동물 장례식장 현장 할인이 가능하다.
그 외 다른 카드 혜택에서 볼 수 있는 영화 2천 원 청구할인이나, 놀이공원 할인, 쇼핑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확인하길 바란다.
대구은행 'DGB 펫러브 카드'
지방은행 최초의 반려동물 관련 카드이며, 반려동물 애호 고객을 위한 카드이다.
동물병원 20% 할인, 반려동물업종 10% 할인의 혜택이 있다.
특히 월 최대한도가 1만원이라고 하니 혜택에 붙어 있는 조건을 하나 하나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