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이다'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지난 17일 관객 700여명과 함께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쇼 케이스를 개최한 뮤지컬 '아이다'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쇼케이스 임에도 무대, 조명, 영상 디자이너를 섭외했으며, 12인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라이브 음악을 들려준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
또 '갓상블'이라고 불리는 앙상블 20명과 윤공주, 장은아, 아이비, 이정화, 김우형, 민우혁 등 주연 배우들의 폭발력 있는 가창력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암네리스 역의 이정화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라다메스 역의 민우혁은 'Fortune Favors The Brave'를 각각 쇼케이스에서 들려주며 이집트 여왕과 장군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어 뮤지컬로 실력을 다지며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비는 암네리스 대표 넘버 'My Strongest Suit'를 부르며 '아이다'에서도 활약을 할 것을 예고했다.
아이다 역의 윤공주와 라다메스 역의 김우형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Elaborate lives' 역시 공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뮤지컬 '아이다'의 명장면 아이다와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인들의 한을 표현한 'Dance Of The Robe'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열광적인 분위기가 정점을 찍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국내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은 이 작품의 다채롭고 이국적인 음악, 그것을 표현하는 악기에 대해 설명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