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도 '페트병 쌀' 등장
롯데슈퍼에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페트병 쌀'을 선보였다. 최소 370g에서 최대 900g의 소용량 프리미엄쌀을 지향하는 롯데슈퍼 '보틀 라이스'는 32개종의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휴대성이 높고 1~2인가 소비하기에 적정한 용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아오모리현의 한 업체가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 '페트병 쌀'을 만들었는데 일본 각지의 유명 브랜드쌀 30여종을 엄선해 판매하면서 1년 새 5만개 이상 판매할 정도로 히트를 쳤다.
2. 가구업계, '1인 리클라이너'에 관심 높아져
최근 1인 리클라이너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의자를 뜻하는 리클라이너는 고가의 의자로 중장년층의 수요가 있었을 뿐 젊은 층의 관심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1인가구가 늘어나고 집에서 조금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층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가지는 계층이 증가했다.
리클라이너를 안마의자처럼 렌탈을 해주는 기업이 등장했으며 수면 카페 형식의 가게들에서도 리클라이너를 선보이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리클라이너 의자 판매량이 4배나 급증했다.
3. '욜로 라이프' 그린 광고 선보여
코카콜라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이 올해의 트렌드 '욜로(YOLO)'를 주제로 다룬 TV광고를 선보였다.
씨그램의 모델 차승원이 꽉 막힌 도심 속에서 씨그램을 마시고 오토바이로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라이더로 변신한다.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도시인들의 로망을 담았다고 한다.
앞서 여행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콘셉트의 광고는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욜로를 언급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자동차가 3명의 욜로 크리에이터가 SM3를 타고 이벤트 당첨자를 찾아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욜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4. 골프장서 '1코노미 이용권' 판매
혼자서 골프를 즐기는 '혼골'이라는 말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나홀로 골프', 'n분의 1 골프' 등을 통한 자선 골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기존에도 퍼블릭골프장을 이용하면 혼자라도 조인을 통해 4명이 한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골프장 측에서 도움 제공해오고 있으나,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올림픽컨트리클럽에서는 '1코노미 이용권'이라는 것을 판매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혼골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9홀 20매, 9홀 40매의 할인 패키지 상품이다.
4인 플레이가 기본인 골프장에서 '1코노미'라는 단어를 명명했다는 것 자체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