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라떼류 커피음료 19종, 카페인함량 가장 높은 제품은?
[지식人] 라떼류 커피음료 19종, 카페인함량 가장 높은 제품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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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커피, 캔커피 등 커피음료는 가격대도 다양하고 맛도 제각각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 판매되는 19개 커피음료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 이들 커피음료의 카페인함량 역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소비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식품유형이 '유음료'인 컵커피 12종, 식품유형이 '커피'인 캔커피·뉴보틀 커피 7종으로 총 19종을 선정했다.

조사결과 커피음료 1개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39mg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카페라떼(355ml, 톨사이즈) 카페인 함량(75mg) 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5개 제품은 1개당 카페인 함량이 125m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 50kg 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125mg)을 넘는 수준이다.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다.

200ml당 카페인 함량은 '아카페라 카페라떼'가 38.82mg으로 가장 낮고,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가 104.05m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가장 낮은 제품보다 2.7배 차이가 높았다.

식품유형이 '유음료'인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81.86mg, '커피'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68.17mg으로 유음료가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20.1%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라떼류 커피음료 19종 카페인 함량 비교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카페인과 함께 당류의 함량 역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음료 1개당 평균 당류 함량 21.46g으로 WHO 하루 섭취권고량(50g)의 42.9%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기존 200~250ml 제품보다 용량이 큰 300ml 짜리 4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개당 25.15g에서 33.67g에 달해,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200ml당 당류 함량은 '조지아 고티카 아로마라떼'가 13.78g으로 가장 낮고,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22.45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은 설탕 외에 가당연유와 카라멜시럽을 첨가해 당류 함량이 높았다.

식품유형이 '유음료'인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은 17.61g, '커피'의 평균 당류 함량은 14.94g으로 유음료가 커피보다 당류 함량이 17.9%정도 높게 나타났다.

제품간 열량 비교는 당류 비교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200ml당 열량은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카페라떼'가 77.87kcal로 가장 낮고,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151.64kcal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