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죠스바맛 젤리? 추억의 맛 재탄생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줌인] 죠스바맛 젤리? 추억의 맛 재탄생 '트랜스포메이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5.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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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나 승용차처럼 익숙한 존재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특정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브랜드의 제품이 다른 형태로 재탄생하는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최근 식품업계에서 인기입니다.

롯데제과는 최근 대표 아이스크림 죠스바의 맛과 모양을 살린 젤리를 출시했습니다. 1983년 출시돼 30대 중반의 나이인 죠스바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입니다. 롯데제과는 젤리에 이어 죠스바 껌까지 선보이면서, 앞으로도 추엇의 맛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원두커피 전문 쟈뎅은 크라운제과의 인기 과자를 활용한 커피음료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죠리퐁 까페라떼'를 출시했고, 3월에는 '카라멜콘땅콩 까페라떼'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커피가 빵으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롯데칠성의 커피브랜드 레쓰비 브랜드를 이용한 레쓰비 빵을 내놓았습니다. 1991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가,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크라운제과의 크라운산도는 1961년 처음 출시돼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과자 등 맛있는 제품들은 한번 성공하면 수십년간 인기를 이어갑니다. 맛과 신뢰를 보장하는 브랜드에 의외의 모습을 추가하는 것이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롯데제과, 네이버영화, 크라운제과, 세븐일레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