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에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파문과 관련해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선거 범죄였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과거 정권들이 권력기관을 이용해 벌인 정치 공작이 새 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에서 벌어졌단 사실만으로도 가히 충격적"이라며 "대선 시기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작극을 펼쳤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최종판이자 공당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명백한 사실을 밝혀야 하며, 국민의당의 조치도 지켜보도록 하겠다, 우리 당도 사후 대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했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민의당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국민의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을 이씨가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조직적 개입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한편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은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일부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민의당은 사과했고, 국민의당 평당원인 조작 당사자 이유미씨는 긴급 체포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