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재미있는 제품" 개발 붐이 일고 있습니다. 단지 맛있기만 해서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없는 시대에, 익숙한 브랜드나 제품을 혼합해 재미와 기대감을 높이는 제품개발전략이 인기입니다.
CU는 최근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 막걸리 '막걸리카노'를 출시했습니다. 국순당과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막걸리와 커피가 결합했다는 소식에,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사탕 브랜드로 유명한 츄파춥스의 맛을 살린 음료도 개발됐습니다. 남양유업은 최근 츄파츕스의와 콜라보를 통해 탄산음료인 '츄파츕스 스파클링'을 내놓았습니다. 츄파츕스 특유의 맛과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스테디셀러인 과자 바나나킥을 이용한 우유 제품도 나왔습니다. 푸르밀은 농심과 손잡고 멸균팩과 우유팩 형태로 바나나킥 우유를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바나나맛 우유보다 진한 맛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익숙한 브랜드나 유명한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음료 등으로 재탄생하는 배경에는, 기존 업체들의 콜라보가 있습니다. 상상력의 벽을 깨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기존 브랜드의 유명세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노림수도 돋보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CU, 남양유업 ,푸르밀)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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