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알파고는 바둑기사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줬습니다. 하지만 게임이나 특정분야에서만 이용되는 AI는 일상과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2016년 이세돌과의 대국으로부터 불과 1년반여 만에, AI는 우리의 일상 깊숙한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롯데제과는 AI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트렌드를 토대로 카카오닙스와 요거트를 활용한 빼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을 이용해 8만여 인터넷 사이트와 식품 관련 사이트에 게재된 1000만여개의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도출해낸 맛입니다.
네이버는 AI기술 기반 통번역서비스 파파고를 선보였습니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총 10개에 달합니다. 구글도 AI기술을 도입해 번역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AI는 고객상담업무에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AI를 통한 고객상담 서비스 도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주는 능력은, 사람보다 나은 점도 있다는 평입니다.
BMW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일부 차종에 도입한 상황입니다. 2018년에는 알렉사를 BMW와 미니의 전차종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이나 AI스피커를 넘어서서, 자동차 이용에도 AI 비서가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롯데제과, 네이버, BMW코리아, 웰컴저축은행)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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