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암스테르담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식재료 배달서비스가 인기입니다. 온라인으로 요리를 보고 주문하면, 만드는 데 필요한 조리법과 함께 신선한 재료와 소스 등이 박스에 담겨 배달됩니다.
집밥을 스스로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장 보러 갈 시간을 줄여주고, 1인분이나 2인분 등 재료의 양을 계량해서 배달한다는 점이 인기 포인트입니다. 완제품만 배달시켜 먹던 문화가 변하면서, 신선식품이나 식재료 배달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도 식재료 배달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메프가 지난해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해 직배송해주는 '신선생' 서비스는 출시 1년만에 첫달보다 판매 수량이 10배, 거래액은 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스타트업들도 신선식품이나 식재료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O2O 서비스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보러 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원하는 수량만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배달서비스는 완성된 음식을 배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집밥과 결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번 배달시켜 먹는데 질려, 스스로 집밥을 요리해 먹고 싶지만 보다 간편한 방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확산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진출처=뉴시스,농촌정보문화센터, 리홈쿠첸, 위메프, 코트라)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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