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규탄한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일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민주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될 만큼 영향력있는 인물로
평소 다정다감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호감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2. 3월 5일 JTBC '뉴스룸' 출연한 안 지사의 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출연해 최근 8개월 동안 성폭행을 폭로했다.
안희정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며 모두 제 잘못"
3월 6일 사임통지서 제출
3. 이중적 태도에 공분
폭로 당일 오전까지 "미투 운동은 남성 중심적 성차별 문화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미투 운동을 지지했던 안희정
안희정의 지지자 모임인 팀스틸버드(@teamsteelbird) 지지 철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희정 처벌 요구 청원 쏟아져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안희정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 수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4. 3달 남은 지방선거 '불똥 튈라'
안희정은 도지사직 사퇴하고 정치활동 중단 입장 밝혔지만...
민주당, 폭로 당일 긴급소집으로 안희정에 대한 출당·제명 추진을 결정하고 징계 절차 밟을 예정
추미애 민주당 대표 대국민 사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안 지사 관련 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를 당 특위로 격상하고 성폭력범죄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기로
충남도지사 출마할 예정이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파문으로 모든 선거운동 중단
5. 야당 맹공세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로 손꼽히던 그가 가장 이중적이며, 가장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며 침몰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변론과 제명 처리 뒤에도 피해자 보호에 대한 언급과 대책없이 TF강화 운운하며 여전히 소극대응"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모든 성범죄에는 성역이 존재할 수 없다. 정치권에서도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각 정당마다 이러한 피해 사실이 없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권력의 정점에서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이다. 충남도지사 사퇴는 당연하며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JTBC '뉴스룸')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