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변하고 있다. 지난 1편에서 서점과 카페를 결합한 KEB하나은행과 젊은층과 소통을 위한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을 살펴봤다.
이번 편에서 소개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크리스피크림도넛과 공동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콜라보 점포인 '베이커리 인 브랜치' 문을 열었다. 전체 60평 규모를 도넛 매장과 함께 은행 업무공간 및 공용 고객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매장 외관은 흔히 볼 수 있는 도넛 매장이지만 내부에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한 고객들도 북적이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박지현 주임은 " 고객들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시간 보내려고 들어오셨다가 은행이 있는 것 보고서 굉장히 신선해 하신다.
주말에 은행 업무를 못 보신다고 생각하셨는데 여가 시간을 즐기시다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해 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점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쇼핑몰 운영 시간과 같이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 설날/추석 연휴에는 휴무)
신한은행은 '미래형 디지털뱅크' 디지털 셀프 뱅킹(Digital Self Banking)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에 바이오 인증을 적용한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인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를 운영 중이다.
본인 등록을 완료한 고객은 24시간 셀프뱅킹을 통해 카드 및 보안매체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예금담보대출 등 100여 가지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화상통화를 이용하여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운영하며, 화상 상담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휴일에는 정오(낮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정민호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