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엄지족'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서비스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와 간편결제 확산에 힘입어 '엄지족'의 구매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에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 고객편의를 위한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에 모바일 상품권 경쟁력 강화·브랜드 자체 주문배달 플랫폼 운영·모바일 키오스크 도입·차량번호 결제 시스템 적용 등 색다른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O2O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No.1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모바일 상품권을 집중 공략해 O2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물론이고 각종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 사이트 등으로 모바일 상품권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 추가 매출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빙수 배달을 선언하며 배달 서비스 시장에 새 지평을 열었다. 1년 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최대한 녹지 않으면서도 매장에서와 동일한 맛의 빙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최근 매장 내에서 휴대폰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내 테이블에 붙어있는 테이블 오더 스티커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거나 QR 코드를 스캔한 뒤, 화면에 뜨는 주문 페이지에서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채팅주문 서비스 '도미챗(DomiChat)'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어플리케이션에서 채팅을 통해 주문을 가능하게 해 실용성과 편리함을 더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던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전국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계정에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 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하면 고객의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주문과 결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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