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 BGF 부사장이 부친인 홍석조 BGF 회장으로부터 회사 지분을 넘겨받아 10.33%로 늘어난다.
5월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 부사장은 오늘(17일) 시간외매매로 부친인 홍 회장으로부터 BGF주식 857만9439주(9%)와 모친인 양경희씨로부터는 48만7578주(0.51%)를 넘겨받는다.
홍 부사장이 시간외매매로 매입하는 총 주식 수는 906만7017주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62.53%에서 53.54%로 낮아지고, 지분을 넘겨 받은 홍 부사장의 지분은 0.82%에서 10.33%로 높아진다.
홍 부사장은 홍 회장의 장남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2013년 BGF그룹에 합류했다. 현재 BGF 전략부문장과 BGF리테일(편의점 CU) 경영지원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BGF는 비지에프네트웍스·비지에프보험서비스·비지에프휴먼넷·사우스스프링스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특히 편의점 CU로 유명한 BGF리테일(282330)의 지분을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홍 부사장에 대한 승계 작업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