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현장] 본격 4차 산업혁명 新 예능,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 베일 벗는다!
[POP현장] 본격 4차 산업혁명 新 예능,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 베일 벗는다!
  • 이지원
  • 승인 2019.05.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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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독고찬 PD ▲홍진호 ▲두리 ▲문세윤 ▲이재훈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능의 소재는 항상 한정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신물을 느끼는 시청자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주목할 만하다. 이색 조합과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新 예능, '드론 축구: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가 오는 2019년 5월 26일 밤 10시에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다.

ICT 이색 스포츠인 드론 축구를 주제로 모인 ▲쿨 이재훈 ▲개그맨 문세윤 ▲프로게이머 홍진호 ▲'미스트롯'의 트로트 공주 두리 ▲모델 한현민은 톡톡 튀는 조합으로 조금은 낯설 수 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드론 축구는 전라북도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포츠로, 2019년 4월 '국제항공연맹(FAI)' 경기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신개념 스포츠이다.

나이도 분야도 다른 멤버들이 한 데 모여 '드론스컴트루'라는 연예인 드론 축구단을 결성하고, 드론 축구계의 어벤져스가 되기 위해 8주 동안의 전국 특훈을 떠나 실제 드론 축구 대회에 도전해 보려 한다.

이에 2019년 5월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는 히스토리 채널의 새로운 예능 드론 축구: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 독고찬 PD와 프로그램의 주역 ▲이재훈 ▲문세윤 ▲홍진호 ▲두리가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멤버 한현민은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불참했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은 재치 있는 입담의 소유자 문세윤과 특유의 밝은 매력을 뽐내는 두리로 인해 계속해서 밝은 분위기가 유지됐다.

왼쪽부터 ▲독고찬 PD ▲홍진호 ▲두리 ▲문세윤 ▲이재훈

한편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드론 축구라는 소재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독고찬 PD는 "드론 축구라는 것이 생소하실 것이다. 원래 드론이라는 것이 혼자서 즐기는 것이었다면 드론 축구는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재미가 두 배 이상, 열 배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연예인들이 8주 동안 연습해서 어떤 결과를 맺을지, 연예인을 통해 시청자가 드론 축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드론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더불어 독고찬 PD는 신선함과 낯설다는 장·단점이 공존하는 새로운 소재인 드론 축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독고찬 PD는 "이번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의 차별점은 처음 접하는 드론 축구의 성장하는 과정을 하나씩 다루는 것"이라며 "게임 '풋볼 매니저' 속에서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것처럼,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도 '능력치 카드'라는 시스템을 갖고 매회 별점을 많이 받는 사람이 조장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처음으로 조장을 맡은 인물이 트로트 공주 두리라는 의외의 결과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재훈은 20년째 드론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출연자인 이재훈은 20년째 드론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재훈은 "저희가 하는 드론 축구는 일반적인 드론보다 예민하고 세심하다"며 "기존에 드론을 다루셨던 분들도 어려움을 느끼실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정해져 있는 경기장 안에서 안전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안심하고 드론을 날릴 수 있어 좋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즐길 수 있으며,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이색 스포츠"라는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이재훈은 "평생 자유롭게 나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론은 나를 대신해서 날아 줄 수 있다"며 "드론이 제 꿈을 이뤄줬다"고 말해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의 드론 실력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문세윤은 "우리 중 이재훈 씨가 컨트롤을 가장 잘한다"며 "우리에게 이재훈 씨는 곧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자 레오넬 메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문세윤은 자신의 순위에 대해 "분명한 것은 나는 홍진호 씨보다 위"라며 "요즘 홍진호 씨 이기는 맛으로 산다"고 말해 딱딱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냈다.

만년 2위 홍진호에게도 같은 질문이 돌아갔다. 홍진호는 '만년 2위'라는 타이틀에 대해 "은퇴 이후에는 오히려 방송에서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재미있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또한 "선수 출신이다 보니 경쟁과 승부가 들어간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며 "사실 조금 만만하게 봤는데 선수분들이 조종하시는 모습을 보니 차원이 다르더라"고 말하며 드론 축구에 대한 솔직한 감상평을 드러냈다. 또한 문세윤은 "홍진호 씨가 만년 2위라는 타이틀이 있는데, 지금 4위다"라고 답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문세윤은 유쾌한 입담으로 장내 분위기를 한껏 풀어냈다.

더불어 5위가 누구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문세윤은 "5위는 실력이 부끄러운 나머지 오지 않았다"라고 말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한편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 드론스컴트루 팀은 8주간의 연습 및 촬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드론 축구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목표 등수에 대해 홍진호에게 질문이 돌아갔지만, 이재훈은 "홍진호 씨가 대답할 질문이 아닌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재훈은 "총 4회 촬영을 마쳤는데, 망신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멤버들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어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작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장을 맡은 비타민 가득 트로트 공주 두리
두리는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미공개 신곡을 그 자리에서 부르기도 했다.

또한 두리는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이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섭외됐다. 두리는 "미스트롯에서 예쁜 척한 것밖에 없는데 섭외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사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내 이미지와 맞지 않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해 보니 나와 너무나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내뿜었다.

자리에 없는 한현민과 이재훈의 숨길 수 없는 나이 차이로 인한 헤프닝도 눈길을 끌었다. 3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나이 차이로 인해 한현민은 아직도 쿨의 히트곡인 '해변의 여인'을 '해변의 여신'으로 알고 있다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풀어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재훈은 "우리나라가 드론 축구 종주국이다. 드론 축구가 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되도록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희 팀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며 "태권도처럼 드론 축구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드론 축구 인재들이 생겨났으면 한다"라며 프로그램의 포부를 드러냈다.

히스토리 채널은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밀레니얼 세대들의 관심사인 드론을 조합해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예능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본격 4차 산업혁명 예능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는 오는 5월 26일 밤 10시, 히스토리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