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
"한일경제전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정부까지 직접적으로 일본의 적반하장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더욱 거세지면서 유통계 역시 국산 제품에 '애국 마케팅'을 접목하며 애국심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8월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 고취와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정 상품 행사를 준비하거나 내놓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최근 국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먼저 홈플러스는 오비맥주와 함께 '카스 태극기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광복절을 앞두고 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한 애국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스 캔맥주 12개로 구성된 패키지는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프린트된 파우치에 담겨 판매된다.
문구업계도 광복절 마케팅을 진행한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모나미에서 출시한 'FX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 예약 판매한다. 볼펜에 태극무늬, 건곤감리, 무궁화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11번가와 모나미몰에서 3만5000세트 한정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1일엔 프리미엄 볼펜 '153 무궁화'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11번가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일본산 볼펜 브랜드 검색 횟수는 전달보다 4분의 1가량 줄어 들었다. 반면 '모나미' 검색 횟수는 4.7배나 급증했다.
유니클로 대체 제품으로 주목받는 국내 SPA 브랜드 '탑텐'은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스파오도 국내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토종 캐릭터인 로봇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국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온 편의점 업계도 광복절 마케팅을 준비했다. GS25는 7월 30일부터 도시락 상품에 태극기의 역사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태극기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 연초부터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스티커 부착 등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부터 태극기 역사 알리기 및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에코백 제작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는 이달 15일까지 '광복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체 개발한 '대한독립' 심볼로 SNS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CU 광복절 굿즈'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와 협업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프레시 푸드 3종을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