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신발 유통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했다.
이랜드는 오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330㎡(100평) 규모의 신발 유통 매장 '폴더'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올해 안에 총 5개의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랜드는 폴더에 총 5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병행수입되던 팔라다움과 포인터, 피에프 플라이어스 캥거루스 등 PB브랜드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이 구매한 수량에 매칭해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해 '착한신발'로도 불리는 탐스도 입점한다. 모자와 가방 브랜드 캉골과 프라이탁, 뉴에라, 인케이스 등의 브랜드도 갖췄다.
이랜드는 또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뉴발란스'와 협력을 통해 폴더 만의 특화된 제품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력을 통해 폴더만의 특화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멀티샵 중심의 유통이 신발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는 추세에 맞춰 진출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한 뉴발란스와 더불어 2015년까지 신발사업을 1조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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