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현대차 울산2공장 가동 중단·대한한공 미국 노선 감편·식약처 마스크 501만개 공급 外
[오늘의 이슈] 현대차 울산2공장 가동 중단·대한한공 미국 노선 감편·식약처 마스크 501만개 공급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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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2공장, 근로자 코로나19 확진…가동 중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브이(GV)80·팰리세이드 차종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월 28일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에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사와 보건당국은 이 근로자와 함께 식사 한 밀착접촉자 5명과 같은 작업 그룹원 등을 모두 격리 조처하고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이 근로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평소 300명가량이 근무하며 울산2공장 전체는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3000여명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3월 한 달간 '미국 노선' 줄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한항공이 3월 한 달간 미주 노선 일부를 감편하고 기재를 변경하기로 했다.

먼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3월 7∼25일,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경우 다음달 2∼27일 운항편을 일부 감편한다. 양 노선의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총 12회다. 기존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3월 17∼28일 주 3회(수·금·일)로 한시적인 감편에 들어간다.

기재 변경을 통한 공급 조정도 이뤄진다. 407석 규모의 A380 항공기가 투입됐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3월 2일부터 14일까지 보잉747-8i(368석) 또는 보잉777-300(277석/291석) 기종으로 운항한다. 뉴욕·샌프란시스코·시애틀·애틀랜타·시카고·워싱턴 노선도 3월 한 달간 기종을 일부 변경해 운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대폭 강화…자영업자에 '초저금리 대출' 3배 확대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2월 28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을 기존 1조 2000원 규모에서 3배 수준인 3조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금리는 3년간 1.4% 수준을 유지하고 보증료율은 1년간 0.5% 수준으로 감면한다. 

또 통상 4% 후반 정도인 일반 대출보다 낮은 2% 후반 정도의 금리인 우대금리 대출도 기존보다 2배 늘려 1조 원 규모로 지원한다. 더불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도 모두 17조 2000억 원으로 기존보다 5000억 원 늘어난다. 

 

식약처, 공적판매처 통해 마스크 501만개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일에만 총 501만 1000개의 마스크를 공적판매처에 공급했다. 이 중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청도)에는 104만 5000개가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28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이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발표했다. 1일 공급 목표량은 대구·경북지역 100만개·우체국 50만개·농협 하나로마트 50만개·공영홈쇼핑·중소기업유통센터 10만개·약국 240만개·의료기관 50만개다.

이에 따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총 501만 1000개이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청도)에 특별공급으로 104만 5000개·약국·우체국·농협 등 공적 판매처에 271만 5000개·의료기관에 125만 10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공급된 물량은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지역과 장소에 따라 판매 시간은 다를 수 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