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위메프 가정간편식 매출 급증·서울시 IoT 기기 활용 안전 확인·SSG닷컴 화장품 온라인 구매 늘어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위메프 가정간편식 매출 급증·서울시 IoT 기기 활용 안전 확인·SSG닷컴 화장품 온라인 구매 늘어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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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식탁 풍경…위메프, 가정간편식·배달음식 매출 급증 

위메프는 최근 한 달 간 가정간편식 판매량과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3월 6일 밝혔다. 위메프가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가정간편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전체 상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490.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정간편식의 일종인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178.54% 상승했다. 즉석반찬 1만 2569.14%·즉석삼계탕 321.06%·즉석국 76.45% 등 한식 품목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라면, 컵밥 등도 각각 246.9%, 195.95% 증가했다.

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에서도 배달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기간 배달 전체 매출은 41.7% 급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중식·일식이 79.2%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그 외 한식·분식 59.9%, 양식·카페 42.7%, 치킨·피자 39.1%, 족발·보쌈 8.9% 순으로 증가했다.

(사진=위메프)


 

탐앤탐스, '마이탐' 앱 활용한 딜리버리 서비스 확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이탐과 각종 배달앱을 활용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3월 5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와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에 따라 배달앱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공식 앱 마이탐과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리버리 서비스는 일부 직영 매장과 가맹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마이탐 앱이나 배달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딜리버리 매장을 확인 후 주문할 수 있다. 매장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기다림 없이 메뉴를 픽업할 수 있는 사전 주문 서비스인 스마트오더도 주문 가능하다. 

(사진=탐앤탐스)

 

서울시, IoT 기기로 독거어르신 안전 실시간 확인

서울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7500대를 독거어르신 가정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한다고 3월 5일 밝혔다.

IoT 기기는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온도·습도·조도 등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생활지원사가 해당 가구에 연락하거나 방문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긴급조치를 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는 담당 생활지원사의 스마트폰앱으로 실시간 전달돼 대면하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더불어 청각장애로 인해 전화 안부확인이 어렵거나, 자발적 은둔 및 우울증 등으로 방문 확인을 꺼려 건강·안전관리가 어려웠던 고위험 홀몸 노인도 실시간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서울시)

 

화장품도 온라인으로…SSG닷컴, 화장품 온라인 구매 ↑

코로나19 여파로 사람을 만나지 않는 비대면, 언택트 구매 문화가 확산되며 '화장품' 온라인 구매도 함께 늘고 있다. 3월 5일 SSG닷컴에 따르면 1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화장품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비대면 구매가 확대되며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온라인 구매 영역이 다양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바디케어 상품이 98.5%로 가장 매출이 크게 올랐고 스킨케어 80%, 명품화장품이 63.6% 늘며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바디케어 중 바디워시가 143.7%, 스킨케어 중 선크림, 클렌징 상품이 80%대 신장율을 보여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명품화장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파운데이션’이 87%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 배경에는 고객 구매를 돕기 위한 상세 정보 제공 서비스가 있다.

(사진=SSG닷컴)

 

편리미엄 시대, 삼신가전 기능 강화 아이템 '눈길' 

삼신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삼신가전의 편리성을 더해주는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삼신가전은 새롭게 등장한 필수 생활가전이라는 의미로 '삼신'(三神), 혹은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신이 내린 물건이라는 뜻에서 '삼신'(三神) 이라 불리며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토탈 리빙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그란(GRANN)은 지난 2월 중순 '에코 드라이어 볼'과 '이염 방지 시트'를 출시했다. 에코 드라이어 볼은 기존의 섬유유연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럽과 미주에서 '천연 섬유유연제'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 드라이어 볼과 함께 출시된 그란의 이염 방지 시트는 옷감을 분리해 세탁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특수 가공된 벌집 모양의 섬유가 색소 분자를 포착하여 흡수하고 시트에 흡수된 염료는 자석처럼 흡착하여 새어 나오지 않게 막는다. 

또한 건조기에 이어 신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류 관리기도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가전제품임에도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옷을 손쉽게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혼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삼성 에어드레서 아로마시트', 'LG트롬 스타일러 향기시트' 등을 선보였다.

(사진=아파트멘터리)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