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오랜 시간 마스크 사용에 따른 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상에는 귀통증을 줄이는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 가운데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커피 브랜드 '맥심'까지 등장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는 글과 함께 맥심손잡이 등에 마스크 끈을 걸어 착용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커피믹스 대용량 박스에 달린 손잡이를 떼 마스크 끝에 걸어 착용하는 방식이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귀 통증이 있어 고생하는데, 편하고 좋다는 반응이다. 또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기발하다, 너무 편하다", "회사 탕비실의 맥심 손잡이가 다 사라졌다" "이 방법 생각한 사람 천재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통증 완화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다. 겹친 휴지를 마스크 줄과 귀 사이에 끼우는 방법이나, 빨대를 잘라 마스크 줄을 끼우는 방법, 클립으로 마스크 줄을 연결하는 방법, 다양한 맥심손잡이 아류(음료수,두유, 김 박스 손잡이 등) 등을 이용하는 방법들이다.
기자도 18일 사무실에 남아 있는 귀한 '맥심손잡이'를 떼어 내 마스크 사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동료 A에게 이 방법을 알려줬다. 이 방법을 사용해 본 A 동료는 "평소 마스크 사용시 아파서 고생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웃으면서 맥심손잡이를 가지고 갔다 .
맥심손잡이를 이용한 마스크 사용 통증 줄이는 방법은 하나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도 주고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사진을 올리며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 생활이 늘면서 최근 '달고나 커피'가 혼족들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스틱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달고나 커피'는 지난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정일우가 마카오 식당에서 종업원이 잔에 커피가루와 설탕, 물을 넣고 400번쯤 저은 메뉴를 보고 '달고나 같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방송 이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콘텐츠가 올라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스틱 커피에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커피크림이 완성될 때까지 꾸준히 휘저으면 된다. 이때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는 스틱 커피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는 달고나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후문이 퍼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개성 있는 스틱 커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