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성공하려면 꼭 얼굴 노출이 있어야 한다? 화제력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밝히며 눈을 마주치고 소통하려는 유튜브 채널들이 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이 돋보일 때 많은 팬들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특성 때문에 더욱 얼굴 노출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이런 SNS상 공식을 깨버리는 채널들이 있다. 일 평균 조회수 10만 이상, 평균 구독자 수 500만 이상. 얼굴 노출 없이도 귀와 눈을 사로잡은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1. MAGNET WORLD
MAGNET WORLD 채널에선 초강력 구형 자석을 이용해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그마한 자석들이 모여 기둥이 되고 그 기둥이 모여 활용도 높은 수족관, 햄스터의 놀이터 등으로 변모한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자석 색상과 자석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 생소할 수 있는 공모양의 자석을 하나의 놀이처럼 활용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시청각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콘텐츠로 알려지게 되었다.
1일 1번꼴로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것 또한 MAGNET WORLD 채널이 인기 있는 이유이다.
2. 제인 ASMR
얼굴 노출 하나 없이 오로지 음식과 소리만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게 한 ASMR 유튜버가 있다. 바로, 먹방 ASMR '유튜버 제인'이다.
‘제인 ASMR’ 채널에서는 다양한 식감의 디저트들을 한 상에 준비해 먹방을 하는 컨텐츠를 보여준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색깔별 디저트 ASMR'로 2000만 회를 넘기며 분홍색, 노란색, 검은색 등 포인트 색에 맞춘 디저트들을 한데 모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인이 다른 ASMR 유튜버들과 다른 점은 단순히 소리로만 독자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쁘고 아기자기한 디저트들로 눈까지 즐겁게 해줌으로서 개성있는 ASMR 채널로 알려지게 되었다.
3. 스톱 모션 PES
유튜버 PES는 '스톱 모션'이라는 편집기술을 이용해 요리하는 과정을 단편 영화처럼 찍는다. 채널의 영상들을 최대 3억 뷰를 넘기며 레전드 영상으로 기록되고 있다. '스톱 모션'이란 1프레임마다 물건을 움직이면서 마치 계속 움직이고 있었던 것처럼 보여주는 촬영 기술 중 하나이다. 한 컷을 만드는데 수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고급 기술이다.
PES는 단순히 '스톱 모션'만 이용하지 않는다. 레고를 이용해 파스타 토핑을 만들고, 장갑으로 면을 만드는 등 상상력 가득한 소품을 활용해 영상을 만든다. 상상력이 동원된 PES의 영상은 스톱모션이라는 편집 기술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후 이 기술을 따라한 유튜버들도 많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