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단신] CJ제일제당·마나에프앤비·해태제과 外
[식품 단신] CJ제일제당·마나에프앤비·해태제과 外
  • 백주희
  • 승인 2020.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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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HMR 선물세트' 완판…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부상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CJ제일제당의 냉장·냉동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가 완판되며 명절 선물세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전문몰 CJ더마켓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8/17~9/15, 30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집밥'과 '실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식(內食) 트렌드가 명절 선물 선택의 기준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 HMR 제품이 '편리함'은 물론 '맛 품질'까지 갖춘 '실용성 있는 명절 선물'로도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 인기 제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그 결과, 잡채와 같이 명절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한 '비비고 한상차림' 등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돼 소비자 요청에 따라 추가 물량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나홀로 '혼추족'에게 딱…1회용 소포장 패키지 식품 주목

올 추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나홀로 집에서 추석을 즐기는 '혼추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혼자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1인가구 소비자들을 위해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소포장'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에프앤비에서 출시한 콜드 에스프레소 스틱 액상커피 브랜드 로카(LOCA)의 '로카 에스프레소'는 100% 아라비카 원두 추출액이 1회 분량씩(15ml) 개별포장 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보관 가능하다.

원두의 진한 원액만을 담았기 때문에 물에 한번 녹여야 하는 가루형 커피와는 달리, 바로 다른 재료와 혼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과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파 담은 파맛 과자, 해태 '구운대파' 출시!

요리에 빠지면 서운한 대파가 과자로 나온다.

해태제과는 열풍으로 구워 만든 대파과자 '구운대파'를 출시했다. 요즘 '핫'한 '대파 바게트빵'의 특징을 담은 콘스낵이다.

국산 대파를 버터에 볶고 연유를 곁들여 향긋하고 달착지근한 대파향이 진하다.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아니라 열풍으로 구워 파의 알싸한 맛은 줄이고 감칠맛을 살린 것도 특징. 

겉면에 대파 원물이 콕콕 박혀 포장을 열자마자 은은한 파향이 풍기고, 씹다 보면 파맛이 점점 진해진다. 바삭하고 고소한 콘스낵이라 마치 '대파 바게트'를 먹는 듯한 식감도 장점이다. 

 

디딤, 프레시지와 RMR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외식 기업 (주)디딤과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손을 잡았다.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디딤은 9월 22일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프레시지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디딤과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 확보를 위한 프레시지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됐다.
 
양사는 간편식 신제품 공동 개발, 생산, 공급, 유통망 공유 등의 포괄적인 사업을 함께 한다는 목적의 강도 높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퍼밀, 신품종 '우리흑돈 팝콘돼지' 최대 19% 할인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이 구우면 팝콘향이 나 '팝콘돼지'라고 불리는 신품종 '우리흑돈'을 이 달의 스페셜티푸드로 선정하고, 10월 17일까지 최대 19% 할인 판매한다.

스페셜티로 선보이는 '우리흑돈'은 국내 혈통을 잇는 토종 재래돼지와 미국과 캐나다의 씨돼지를 들여와 10년에 걸쳐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 개량한 '축진듀록'의 장점을 더한 신품종으로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됐다. 재래돼지와 기타 개량종 돼지에 비해 향미나 연도 등 소비자 기호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우리흑돈은 일반 돼지에 비해 근육의 섬유질이 가늘어 고기 결이 부드러우며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다. 무엇보다 재래돼지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구우면 고소한 팝콘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대평 이벤트도 10월 23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퍼밀에서 우리흑돈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우리흑돈을 증정한다. 우리흑돈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남기면 별도의 과정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자세한 내용은 퍼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미니스톱, 24시간 정육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 도입

편의점 미니스톱이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정육자판기 도입은 신선식품 플랫폼인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 도입으로 신선한 정육제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하며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부드럽고 풍성한 크림 가득 '아인슈페너' 3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9월 23일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풍성한 크림을 얹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아인슈페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인슈페너(Einspänner)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으로 과거에 커피를 한 손에 들고 마차를 몰았던 마부들이 커피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크림을 듬뿍 얹어 마신 커피에서 유래되어 '비엔나 커피'로도 불린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신제품을 '아인슈페너', '블랙모카슈페너', '골든바닐라슈페너' 3종으로 구성해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했다.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아인슈페너'는 아이리쉬 크림향까지 더해져 깊은 풍미를 살렸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디카페인 콜드브루 아인슈페너'로도 즐길 수 있다.

 

 

귀성 대신 선물! 헬로네이처, 2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인기

2020년 추석에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자 지난해보다 20만원 이상 고가의 추석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고 있다.

모바일 푸드 라이프샵 헬로네이처가 최근 한 달간(8/24~9/21) 진행한 추석 선물 기획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중에서도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택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2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6%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자발적 귀포족(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족 및 친지, 지인들에게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