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노는 물이 달라! CU, MZ세대 겨냥 신세대 차 음료 인기
커피 대신 차(茶)를 찾는 20~30대가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차 음료를 구매한 20~3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0%나 늘어난 반면, 커피 음료를 구매한 20~3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중장년층(40대 이상)에서는 커피 매출이 9.5% 늘고 차 음료 매출은 소폭(4.8%) 신장해 젊은층과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를 마시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은 녹차, 보리차 등 전통적이면서 구수하고 쌉사름한 맛을 강조하던 차 음료가 최근 라벤더, 레몬그라스, 호박 등 기존에 없던 원재료를 앞세워 다양한 맛과 기능의 상품들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에서 판매하는 차 음료의 종류는 보리, 옥수수, 녹차 외에도 자몽, 모링가, 작두콩, 히비스커스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여 가지나 늘었다.
특히 설탕, 카페인이 아예 없거나 다른 음료 대비 적고 디톡스나 붓기 제거, 스트레스 감소 기능 등이 있다고 알려진 원재료의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맛의 차가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치마요는 언제나 옳다! GS25, '참치마요듬뿍버거' 출시
편의점에 참치마요를 품은 햄버거가 탄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참치마요를 주 재료로 활용한 '참치마요듬뿍버거'를 출시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GS25가 참치마요듬뿍버거를 출시한 것은 히트 메뉴의 인기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는 최근까지도 참치마요가 활용된 편의점 먹거리가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참치마요의 인기에 힘입어 GS25가 이번에 선보인 참치마요듬뿍버거는 불고기 패티, 훈연 햄, 양상추 등의 햄버거 구성에 참치, 마요네즈, 양파로 배합된 참치마요샐러드를 가득 토핑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햄버거의 고유 특징은 살리면서 참치마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를 찾기 위해 GS25가 100회 이상 테스트한 끝에 완성한 조합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홈카페 제품 강화하며 집콕족 공략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내에서의 음료 섭취가 당분간 금지되자 대형 커피 브랜드들이 홈카페 용 제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홈카페용 제품을 통해 집에서 자사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디야커피 커피믹스 출시
스틱커피 라인업 9종 확대
이디야커피는 최근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하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장했다. 이중 '모카블렌드'는 커피, 크림, 설탕을 최적화된 비율로 조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한 대표 제품이다. 무지방 우유가 함유된 식물성 크림을 넣은 '화이트블렌드'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스틱&캡슐 영역확대
이마트부터 GS25까지 맞손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와 로스팅에 따른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와 함께 스타벅스캡슐 커피를 선보이는가 하면, 올해는 GS25에서도 돌체구스터와 네스프레소를 판매하는 등 캡슐커피 영역도 넓혀나가는 중이다.
투썸플레이스, 홈카페 라인업 확대
커피빈, 집 안밖 즐기는 소풍커피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통해 캡슐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 스틱커피와 콜드브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빈은 자사의 커피를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백 제품 '소풍커피'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 신선식품 품질보장 대상 확대
과일도 맛 없으면 100% 환불'
위메프가 신선식품 구매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 100% 환불해 주는 '신선식품 품질보장 프로그램'을 그랜드 오픈한다.
위메프는 '신선식품 품질보장 프로그램' 보장 범위를 농·축·수산물 등 전체 신선식품으로 확대 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지난달 정육, 견과 상품군 대상 시범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아 이를 전 품목으로 확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품질보장 상품 구매 고객은 사유를 불문하고 제품 수령일 다음 날까지 100%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반품 시 발생하는 배송 비용도 무료다.
하겐다즈 언택트 트렌드 반영
벤딩머신 120대 확대 운영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벤딩머신(자판기) 120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하겐다즈 벤딩머신은 하겐다즈 인기 품목을 위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24시간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 자판기로 소비자는 판매 직원 접촉에 대한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하겐다즈는 회사, 쇼핑몰, 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총 120대의 벤딩머신을 설치하는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수제맥주도 배달시대
생활맥주 캔 배달 판매 매월 20%씩 증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며 수제맥주 배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대폭 완화된 '주류 규제 개선방안'이 적용되며 배달음식 주문 시, 주류 가격이 음식 가격보다 낮은 경우에 한해 주류도 함께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들은 잇달아 수제맥주 캔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 상황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그 중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가 출시한 생활맥주 캔의 인기가 단연 돋보인다.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아 출시된 생활맥주 캔은 최근 급증한 수제맥주 배달 수요를 이끌며 매월 기록적인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생활맥주 직영점을 기준으로 판매된 생활맥주 캔의 배달 판매량은 매월 15~20%가량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간식'은 진화 중
젊은세대 입맛 '추억의 주전부리' 봇물
최근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식음료 업계에서도 '추억의 간식'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통의 맛과 향수를 지닌 옛날 간식이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속속 출시되면서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친숙한 맛은 지키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변모한 전통 주전부리 제품들은 중·장년층에겐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안기며 전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식후 입가심으로 숭늉이나 보리차를 마셔온 우리 고유문화를 재해석해 개발한 '블랙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검정보리 차음료인 '블랙보리'는 진한 맛과 높은 영양적 가치를 지닌 검정보리를 주 원료로 사용해 기존 보리차 음료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팔도는 최근 '비락식혜' 브랜드 최초로 과일 맛을 더한 '비락 바나나식혜'를 새롭게 출시했다.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1020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비락 바나나식혜'는 식혜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흑임자' 메뉴를 비비고 죽 신제품으로 내놓고, 죽으로 만든 이색 레시피를 선보였다. 용기죽 신제품 '비비고 흑임자죽'은 상품죽 시장에서는 없었던 메뉴로, 소위 '할메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떡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반 떡에 다양한 재료를 조합한 디저트 시리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과 함께 인절미 디저트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젊은 층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맛과 포장에도 트렌디함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