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비해 2020년 1인분 카테고리의 주문이 늘어난 추세다. 원하는 음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혼밥족을 위해 탄생한 '1인분 카테고리'에는 기존 메뉴를 접목한 1인분 메뉴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의 조사에 따르면 배민 내의 전체 주문 중 1인분 주문 비중이 10.2%(2019년)에서 18.9%(2020년)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10만개였던 1인분 메뉴는 10월에는 40만개까지 늘어났다.
더불어 채식 카테고리도 주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배민에서는 한 끼라도 채식을 시작해보려는 사람이 1000만여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주 52시간 근로 방식 도입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혼술에 대한 주문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홍게처럼 가격대가 높은 메뉴를 비롯해 소곱창, 전골 등 혼자 먹기 힘든 메뉴들도 배달로 해결이 되니 혼술 세트 메뉴 주문이 2018년에 비해 지난해 4.8배가 증가했으며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로는 '혼술 참치'가 꼽혔다.
"배달 음식에서도 집 밥이 느껴져요"
배달 음식이 집 밥과 거리가 멀다는 말도 예전 말이 됐다. 흔히 '집 밥 같다'는 따뜻하고 든든한, 건강한 끼니를 말하곤 하는데 배달 음식 리뷰에서도 '집 밥 같다'는 평을 종종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집 밥을 언급한 리뷰는 2019년 보다 2020년 2.3배가 증가했다. 특히 밑반찬의 구성과 음식의 간이 가장 집 밥의 느낌을 내는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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