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돼요" 서울시 공공시설 542개소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의약품,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돼요" 서울시 공공시설 542개소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 이영순
  • 승인 2021.09.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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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을 버릴 때는 그냥 쓰레기 봉지에 버리면 안된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디에 버려야 할까? 가장 올바른 방법은 보건소 혹은 약국에 있는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다.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복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약 등으로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항생물질과 같은 약 성분이 토양이나 지하수, 하천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슈퍼박테리아 등 내성균 확산 초래로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이 폐의약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개선해 올해 12월까지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관 등 공공시설 542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수거함 설치장소는 △동주민센터 371개소, △구청 22개소, △보건소 42개소, △복지관 77개소, △시립병원 4개소, △기타 26개소다. 

시는 이외에도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수거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적다보니 불편했던 것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또한 분리배출 편의를 위해 공동주택(자치구별 1개소, 총 25개소)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운영' 시범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자치구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공동주택 재활용품 분리배출일 중 월 1회, 일정시간과 장소를 정해 '폐의약품 집중 수거일'로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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