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콜라보 자체가 당연시 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MZ세대는 독특한 콜라보 제품을 구매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즐기고 있으며 단순히 재미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샷이나 다양한 챌린지 등을 SNS에 공유하는 2차 마케팅 행위를 자발적으로 보여주면서 기업들이 콜라보를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피자헛은 비빔면 시장점유율 1위인 팔도와의 협업을 통해 신메뉴 '팔불출 피자'를 선보였다. 팔도 비빔면은 여러 음식들과 잘 어울려 최근 SNS 상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비빔면 조합을 찾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피자헛은 이러한 트렌드를 피자에도 접목하여 팔도 콜라보 신메뉴를 개발했다. 팔불출 피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불고기 토핑의 단맛과 비빔장 소스의 조합으로 매콤 달달한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헛은 이번 신메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치즈볼은 팔불출 △파스타도 팔불출 △리얼 팔불출 △팔불출은 외로워 등 총 4가지 꿀조합 세트 메뉴도 준비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동서식품의 '맥심'과 손잡고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맥심 커피를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달하고 진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맥심 모카골드 아이스크림'에 부드러운 크림 리본을 더해 달달한 맥심 커피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를 고소한 우유,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맥심 모카골드 블라스트'와 '아이스 맥심 스틱바' 2종을 선보여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종업계 콜라보의 원조격인 빙그레도 휠라와 협업한 신상을 내놨다.
캔디바를 모티브로 한 ‘휠라 X 빙그레 캔디바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시원한 소다맛과 부드러운 우유맛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파스텔블루, 화이트 컬러를 살렸다. 휠라 신상 백팩 ‘츄잉백팩’을 필두로 크로스백, 양말, 모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패션 브랜드 '크록스'와 함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바나나킥 등 다양한 과장을 크록스 신발 구멍에 꽂을 수 있는 지비츠로 만들어 신발을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뚜기는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진라거’를 출시했다. 진라거는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몰트의 맛과 향을 살린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착향료와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순수하고 진한 맥주의 맛과 향을 냈다. 독일산 스페셜 몰트에서 나는 카라멜, 빵과 같은 고소한 맛과 향이 나면서도 라거 특유의 라이트한 바디감으로 음용성이 좋다. 독일산 노블 홉의 은은한 꽃과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양사는 지난 3년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국형 맥주 개발에 주력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 재미나 흥미 유발이 아닌 맥주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맛의 기본'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특징이다. 맛의 기본에 충실한 오뚜기 진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듯 기본에 충실한 맥주를 선보인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허니버터 아몬드'를 접목한 PB상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을 선보였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의 차별화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출시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산 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에 허니버터 아몬드 캐릭터를 디자인해 콜라보 느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