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이성 만남의 방식도 바꿔놨다. 지난해 전국적 록다운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데이팅앱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렇듯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인연을 찾는 일도 온라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이전에도 젊은 세대 간에는 비대면 소통이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소셜 데이팅앱 이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변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연애·결혼시장 정보조사 기업 Parasol이 일본 주요 매칭앱에 등록한 미혼남녀 1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는 가능하면 처음부터 직접 대면을 통한 만남을 선호한 반면에 코로나 발생 이후에는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트랙커 앱토피아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미국 최대 데이팅앱 8개(틴더, 범블, 힌지, OK큐피브, 매치, 플렌티오브피시, 커피미츠베이글, 글라인더)의 월간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틴더, 범블, 힌지는 이용자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소셜데이팅 앱을 활용해 '콘카츠(婚活・연인이나 결혼상대를 물색하는 일)'를 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소셜데이팅 앱의 이용자 수는 올해 하절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pp Ape에 따르면 Pairs, Tapple, Tinder, With, Omiai 등 주요 소셜데이팅앱 사용자는 6~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10월 기준 중복설치를 포함한 전체 설치자는 295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BISWorld에 따르면 미국 데이팅 서비스 산업 규모는 2020년 39억4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IBIS World는 2021년에는 성장률이 전년대비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시장이 대체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App Ape에 따르면 Pairs, Tapple, Tinder, With, Omiai 등 일본 주요 소셜데이팅앱 사용자는 6~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10월 기준 중복설치를 포함한 전체 설치자는 295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대면 만남 대신 주요 데이팅앱들은 사용자 양측이 동의하면 영상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가 매칭 가능성이 있는 유저들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추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다양한 데이팅앱이 개발됨에 따라 데이팅 서비스에 접근성이 높아지고 데이팅앱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코로나19로 자유로운 모임은 물론 외출도 제한된 상황에서 온라인 데이팅앱은 로맨틱 파트너를 찾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급부상했다. 온라인으로 파트너를 찾고 비디오 채팅으로 첫만남을 갖는 팬데믹 시대 데이트 방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온라인으로 만남’ 코로나19로 날개 단 미국 데이팅앱 산업" , "日, 코로나 속 ‘만남’의 신풍 속 소셜데이팅앱의 부상"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