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 지역에 영업점을 냈다.
기업은행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중국 내 10번째 점포인 우한 분행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후베이성(湖北省) 성도인 우한시는 중국 중부지역 정치와 경제, 교통, 금융의 중심지이며 거주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
또 광학전자와 석유화학,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최근 국내 기업의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기업은행은 우한 분행 개점을 통해 톈진과 칭다오 등 동부 연안지역은 물론 최근 개발정책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 내륙지역에 본격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한 분행을 통해 인근 우창(武昌)과 한코우(漢口), 한양(漢陽) 등 후베이성 지역에 투자한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량 중국기업 유치와 개인영업에도 힘써 현지화를 추진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997년 톈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해 2009년 현지법인인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톈진과 옌타이, 내년에는 수도인 베이징에 영업점을 상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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