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저성장 교착점에 있다며 정부는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면서 체질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최근 경제현안 진단' 보고서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이 한국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대부분의 전망기관들은 향후 한국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빠르게 회복하기 힘들어 낮은 성장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의 경우 유럽의 경기침체 지속, 미국 경제활력 저하,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세계경제 부진이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진단하는 한편 내수에서도 가계부채 부실 확대,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서민생활물가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구소는 "정부는 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되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FTA 활용도 제고△신시장 개척△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 등에 정책적 지원을 통해 수출 위축에 대응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조언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