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오뚜기가 협업한 진라거가 론칭했다. 오뚜기의 진라면이 맥주 패키지로 탄생했다.
어메이징과 오뚜기는 2019년 오뚜기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오뚜기 토마토 퓨레가 들어간 토마토 맥주와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과 큐민을 활용한 카레 맥주를 공동 개발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 식품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효모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진라거는 한국 소비자들이 불만으로 느끼는 국산 맥주의 밍밍한 맛을 해결하기 위해 진'한 맛의 한국형 라거'를 개발한 것이다. 미국 보스턴 비어 컴퍼니의 '새뮤얼 아담스'를 오마주했다.
10월 7일 론칭을 기념하며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어메이징은 메타버스로 이천 브루어리 투어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다.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이천 브루어리의 외관과 생산라인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메타버스 내 연결된 맥주 생산 설비의 실제 사진과 영상 등 구체적인 자료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어메이징 김태경 대표는 오뚜기와 협업 배경을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국민 브랜드인 오뚜기와의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콜라보레이션”이라 설명하며 “진한 맛의 한국형 몰트라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제작한 어메이징의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를 활용해 코로나19 환경에서 비대면 소통에 더욱 익숙해진 소비자 및 기업고객과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라거는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맛과 향을 살렸으며 진라거는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카라뮈닉 몰트에서 나는 카라멜, 빵과 같은 고소한 맛과 향이 나면서도 라거 특유의 라이트한 바디감이 돋보인다.
더불어 진라면 패키지만 차용한 것은 아니다. 어메이징은 진한 맥주의 맛이 진한 국물 라면과 어울려 페어링하기 좋다고 추천했다.
한편 어메이징은 2016년 지역 기반의 소형 브루어리로 시작한 수제맥주 기업 중 최초로 일반주류제조면허를 지난 6월 취득했다.